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창근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3일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근린공원, 복합문화시설, 최첨단산업 유치를 공약했다.
해당 지역은 서현 공공주택사업 지구지정 지역으로 서현동 주민 536명으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회에서 지구지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1심 판결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고, 국토부는 집행정지결정과 공공주택지구 지정 취소에 대해 즉각 항소했다.
집행정지결정은 법원에서 기각됐으며 항소심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항소심 결과와 무관하게 사건은 대법원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윤 예비후보는 "시민의 뜻에 반하는 행정은 철회돼야 하고 자신이 이끄는 성남시는 진정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현동 시범단지 재건축과 서현동 110번지를 융화한 도시계획이 필요하다"며 "해당 지역은 인근 시범단지는 4개 단지 총 7769세대 대단지로 재건축의 가장 큰 걸림돌인 고도제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으로 주민들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 제정으로 재건축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연계해 서현동 110번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예비후보는 "시범단지 재건축으로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그에 합당한 기반시설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시민들이 숨 쉴 수 있는 공원, 여가를 즐기는 복합문화시설, 그리고 이와 어울리는 최첨단 산업을 유치해서 균형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