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경기남부청, 교통사망사고 '분석지도' 제작…교통안전 강화

경기남부 최근 5년 교통사고 사망자 2260명
보행자 관련사고 893건·음주사고 241건 등

 

경기남부경찰청은 24일 최근 5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기 쉬운 지도를 제작, 교통 안전활동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청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관할 지역에서 총 2198건의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해 2260명이 숨졌다.

 

이 중 보행자 관련사고는 893건·사망자 902명, 이륜차 관련사고 331건·사망자 320명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241건(사망 258명)이 발생했다.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100m 이내 2건 이상 사고발생 구간이 306건으로,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13.9%가 인근 지점·구간에서 재발했다.

 

경찰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사망사고 다발 구간 등을 표시한 지도를 제작해 관내 경찰서에 배포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도로관리청 등과 융합행정을 통해 직접적인 사고 위험요인 제거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점검·선 등으로 교통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

 

노경수 남부청 교통안전 계장은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교통경찰 인력들이 많지 않고, 교통 시설 개선이나 예산들이 부족하기도 하다"며 "도경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서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재발사고 발생 지점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통 빅데이터 분석 등 과학적 접근법으로 공감받는 교통경찰 안전활동을 전개하며, 시·군 등 지자체와 관련예산 확보 협조,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