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보호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 계획수립, 사후관리 등을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전년대비 30% 증원한 총 117명을 배치한다.
도는 24일 2020년 36명, 2021년 90명으로 점차 늘려온 시‧군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올해 10월까지 총 117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전년 대비 도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광역 단위 운영을 시작한 ‘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관은 기존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편한 것으로, 아동학대 대응 인력 대상 교육·자문, 학대 예방 사업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곳에서 아동보호전담요원 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도내 아동보호 서비스 전문 인력 확보 추진 ▲현장 중심 맞춤형 직무교육(사례관리, 상담기술 등) ▲시‧군 전담요원 네트워크 지원 ▲중앙부처 매뉴얼 개정 건의 및 도 자체 지원 정책 발굴 등도 지속한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능력있는 시‧군 아동보호전담요원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지휘 본부로서 보호대상 아동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8일과 21일 시‧군 아동보호전담요원들의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북부와 남부로 나눠 정담회를 열었다.
정담회에서는 ▲보호아동 발생 시 시설 배치 어려움 ▲아직 정착되지 않은 아동보호 조직 및 인력, 업무 범위 확립 ▲각 아동보호 업무 및 기관, 타 시군과의 소통 어려움 ▲입양 및 보호아동 자립 업무 추진 시 애로사항 ▲장애 아동에 대한 보호 문제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