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 2월 종영됐던 전설의 음악 프로그램 KBS ‘가요톱텐’이 25년 만에 버추얼 콘셉트로 오는 25일 재탄생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대표 김동언)은 대중가요 프로그램 KBS ‘버추얼 가요톱텐’ 제작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버추얼 가요톱텐’의 버추얼 세계관 구축 및 무대 연출 등 제작에 참여했으며, 완성도 높은 버추얼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의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진행했다. 또한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가상 공간을 구현하고, 증강현실 기술 등 자체 보유 기술들을 활용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아티스트들의 안무, 춤선, 표정 연기 등을 표현하기 위해,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이자 크리에이티브 집단인 쟈니브로스가 외주제작사로 참여했다.
‘버추얼 가요톱텐’이 설정한 가상 공간인 ‘퀀텀 오아시스’는 ‘크리에이터‘ 10개 팀과 ’코-크리에이터(Co-Creator)’가 만나는 시공간을 초월한 무한한 평행우주를 의미한다. 크리에이터는 아티스트를, 코-크리에이터는 팬을 가리킨다. K-POP 아티스트와 팬이 가상 세계에서 자신들만의 우주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세계관으로 한층 더 끈끈한 유대감을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나훈아가 절대적 힘을 가진 단 하나의 존재 '더 원(The One)'으로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EDM 장르 신곡 '체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 마마무 솔라, 브레이브 걸스, 크래비티, 체리블렛, 위클리, 빌리, 미래소년, 블리처스, 드리핀, 다크비 등이 가상 무대에 오른다.
‘버추얼 가요톱텐’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KBS WORLD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된 후, 27일 오후 3시 5분 KBS WORLD TV 채널을 통해 114개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