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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소통·공감·생활 정치의 달인'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원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공감 정치
"시 승격 73년 만에 첫 여성 시장 탄생 위해 노력할 것"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약 70여 일 후인 오는 6월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12년간 의정 활동을 하면서 밀집도 높은 수원을 좀 더 여유롭고 안전하고 안정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픈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여전히 정체돼 있는 '군공항 이전' 과제를 현실화 하고픈 확실한 의지가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

 

◆ 현 수원시의회 의원으로 수원의 발전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왔는가.

 

수원의 가장 큰 현안은 군공항 이전이다. 이를 위해 2010년 군공항 이전 특위를 구성하고 간사와 위원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국방부라는 벽을 넘기 쉽지 않았고, 전국연합회 조직을 결성해 가장 앞장서서 뛰었다. 그러다 보니 이후 김진표 의원이 군공항 이전 특례법과 군공항 소음피해 지원법을 대표 발의 하는 데 근거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싶다.

 

사회적 약자 문제에도 늘 많은 관심을 가졌다.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맞벌이 부부 다함께 돌봄 센터를 확충했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난임부부 한방 지원 등을 했다. 특히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자진 폐쇄는 전국적인 롤모델이 됐다.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골목상권 이용하기 캠페인으로 민·관·산·학의 mou도 체결하고 지역화폐 지원을 확대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 수원시의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가장 시급한 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예산 허용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군공항 이전에도 시동을 걸을 것이다.


◆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그동안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며 주민과 직접 소통했고, 그 소통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공감 정치를 펼쳤다. 생활 정치의 달인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또 125만 수원특례시민을 대변하는 의회에서 12년간 행정과 입법을 두루 맡아봤다. 그리고 2년간의 최초 여성의장으로서의 경험은 나만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 핵심 공약이 있다면.

 

녹색도시, 환경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교육도시, 경제도시, 컴팩트도시, 교통도시, 안전도시, 청년도시 10개의 분야별로 세부 공약을 마련했다. 그중 '복지도시' 분야에서는 '성평등 친화도시'를, '경제도시' 분야에서는 '수원형 실래콘밸리 단지'를 조성할 계획 등이 있다. 

 

◆ 끝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

 

우선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에 보여 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 그 사랑 잊지 않고 시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시장으로 곁에 있겠다. 

 

오랜 시간 어렵게 싸워 100만 이상 도시의 특례 권한을 확보했으나 아직도 채워야 할 기능들이 많이 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생각한다. 발전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했으니, 앞으로 4개 특례 도시와 함께 최고의 품격 있는 수원특례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곧 지방 선거로 다시 수원이 뜨거워진다. 제가 당선되면 수원시 승격 73년 만에 첫 여성 시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최초가 주는 의미를 새겨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 더 큰 수원의 미래를 위해, 더 품격 있는 삶을 위해 끝까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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