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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내홍…올교실 성명

[선택 6.1, 仁川의 미래]
경선 방식, 후보 자질 등 비판…단일화 무산 가능성 대두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가 인천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반발, 사실상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올교실은 ‘보수진영 인천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가짜 보수는 가라’의 성명서를 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후보 단일화 과정을 비판했다.

 

올교실은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하에 비상식적인 주장을 일삼고 가짜 보수를 진짜라고 우기고 있다”며 “온건한 보수 성향의 시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는 선거꾼, 정치꾼들의 민낯을 밝히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의 핵심 쟁점은 경선 방식이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의 반영비율을 두고 예비후보들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00% 여론조사 경선이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교실은 일반 정치인과 교육감 후보의 본질적 차이를 들며 100% 여론조사만으로 후보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제비뽑기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100% 여론조사를 주장하는 후보들의 속셈이 선거인단을 모을 능력이 없어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단일화 테이블에 선거꾼들이 기획한 ‘가짜 보수 후보’가 진짜 행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 예비후보의 2011년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 역임, 2018~2020년 문재인 정부 환경부 산하의 15개 녹색환경지원센터를 총괄하는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장을 역임한 경력을 문제 삼았다.

 

이 두 가지 대표 경력은 누가 보아도 A 예비후보가 결코 보수 성향을 가진 후보가 아닌 페이크 보수 후보라는 의혹을 감출 수 없다는 주장이다.

 

올교실 관계자는 “보수진영 인천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논의에 가짜 보수는 당장 빠져야 한다. A 예비후보를 보수진영의 후보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경선에서의 100% 여론조사 주장을 선거꾼들의 기획 단일화로 규정해 100% 여론조사를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교실이 선출한 이대형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60%에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 40%를 합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중도·보수 단일화를 위해 창립한 인천미래교육연대가 선출한 최계운 예비후보는 한차례 이상 정책토론회를 연 뒤 여론조사 100% 방식을 제시했고, 박승란 예비후보도 이에 동의했다.

 

허훈 예비후보는 교직원·학부모 선거인단 투표 20%에 여론조사 80% 방식을 합의안으로 내놨으며, 권진수 예비후보는 최종 단일화 추진 시 참여할 뜻을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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