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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2주내 30만명·중환자 1300~1680명 이후 감소세 예측

연구팀, 4월 신규확진자 20만명 감소 전망
'BA.2' 우세종화로 향후 예의주시 필요
면역저하자에 '이부실드' 투입 방안 고려

 

방역당국은 28일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서며 앞으로 2주 이내로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 4주 이내로 20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23일까지 수행한 환자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를 기반으로 이같이 발표했다.

 

11개 연구팀 중 9개팀은 다음 달 6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으로 줄고, 7개 연구팀 중 4개팀은 다음 달 20일쯤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까지 증가했다가 다음달 중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11주 만에 감소했다"면서도 "해외에서도 BA.2 유행으로 확진자가 재반등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BA.2이 우세종화하면서 향후 유행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3월 4주차(3.20∼26) 코로나19 위험도는 4주 연속 전국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대다수 연령층에서 확진자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4주간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15.0%에서 18.4%로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당국은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이 어려운 장기 이식·혈액암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등 외부에서 만들어진 항체를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4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819명에서 1093명으로 증가했고, 주간 사망자 수는 901명에서 2516명으로 급증했다. 당국은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다시 늘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방대본은 이어 "BA.2의 우세종화, 등교 수업 확대, 사적모임 증가에 백신 접종 참여율 정체로 정점 이후에도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행 장기화의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사망자는 일정 기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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