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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수원, 청년 중심 특별시 완성하겠다”…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소통과 변화 자유롭게 시도할 줄 아는 젊은 감각"
수원 최연소 시의원, 최연소 시의장
‘청년 중심 특별시', '학군 조정 권한 이양' 등 핵심 공약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오는 6월 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정치에 거창한 꿈이 있었던 건 아니다. 수원에서 태어나 자라고 결혼해 아이를 키우는 보통 시민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아파트 주민대표회 운영진을 하면서 풀뿌리 정치에 큰 성취감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지난 8년간 수원시의회에서 시민분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30대 최연소 시의원으로 시작해 현재 시의회 의장직을 맡으며 수원시민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그동안의 경험과 땀으로 수원을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 수원시의회 의장으로 활동 중인데, 어떤 활동을 해 왔나.
 

시민들의 다양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아파트의 미화원 쉼터를 설계에 반영하는 조례를 만들었는데, 이후 전국으로 확대돼 국토교통부 법령으로 법제화됐다. 환경미화원들의 여가 시간을 찾아드리고자 근무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수원이 특례시로 도약하는데 가장 큰 노력을 했다. 지난해 대통령 직속 위원장을 찾아간 것을 시작으로 실무 공무원들과 두루 면담을 진행했다. 국회와도 소통하며 특례 권한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더 나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수원 발전을 위한 가장 핵심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청년 중심 특별시'를 완성해 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담보하겠다. 청년 예산 7배 이상 대폭 증액, 수원형 일자리, 주거 책임제 등 시민들께 체감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

또 삼성전자와 같은 첨단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수원 화성을 연구하고 활용해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개발하겠다. 문화 관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학군 조정 권한 이양 등 교육 자치를 확대해 아이들이 가까운 지역으로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들겠다. 원도심 내 학교는 재조정을 통해 체육시설, 주거지 등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

 

◆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수원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특례시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확신한다. 수원이 특례시로 격상되는 과정을 함께 했다. 그래서 앞으로 특례시 타이틀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몸소 체험하고 기록해왔다. 나름의 방식으로 오답노트를 만들었고,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해답도 갖고 있다.

또, 소통과 변화를 자유롭게 시도할 줄 아는 젊은 감각을 갖고 있다. 수원은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를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정치에 가장 민감하고 변화를 바라는 3~40대 시민들의 생각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4년 내내 시장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 차기 수원시장에게 주어질 막강한 권한에 시행착오 겪지 않고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력과 경험, 리더십을 두루 갖추고 있다.

스스로를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내 정치 철학은 오로지 시민의 행복이다. 수원시민 곁에서 항상 시민만을 바라보는 특례시장이 되겠다. 4년이라는 시간을 쪼개 수원의 재도약을 이끌어낼 후보다.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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