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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에 글로벌 수소기업 투자 유치…2024년 가동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분야 외투, 2024년부터 제품 양산 시작해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

 인천 청라에 글로벌 수소기업이 투자하는 핵심 설비 생산 공장이 들어서 인천의 수소산업 육성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SK E&S, 현대자동차, 플러그파워 등과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수소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맺어 시가 추진하는 수소산업 육성에 뜻을 모았다.


특히 협약 기관인 SK E&S와 플러그파워는 지난 1월 세운 외투 합작법인 해일로하이드로젠(Halo)을 통해 공동 투자하고, 청라 첨단산업단지 내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들은 2024년부터 제품 양산과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인근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분야 외국인 투자가 실현되는 만큼 인천지역의 노후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업종전환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SK E&S, 현대차, 플러그파워 등 수소앵커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미세먼지 발생 없는 청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37대 중 우선 수소버스 700대를 2024년까지 조기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버스전용 수소충전소를 2024년까지 12곳, 2025년 이후 5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와 Halo는 액화수소 공급,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현대자동차는 수소상용차 보급과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수소에너지가 경제적 효과를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에서 환경특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이번 플러그파워 투자유치를 계기로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최고 수소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허브, 글로벌 수소산업의 중심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SK E&S, 현대모비스, GS에너지에 이은 이번 플러그파워 투자유치를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도시형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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