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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성들의 문화, 내방가사…‘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국내 후보 선정

올해 11월 말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총회’서 최종 등재 여부 결정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공동으로 등재 신청한 ‘내방가사’를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국내 후보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올해 11월 말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결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내방가사’는 조선 시대 부녀자가 짓거나 읊은 가사 작품을 통칭한다. 조선후기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자신들만의 문화 영역을 구축해 나간 주체적 활동의 기록물로 평가 받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9년부터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내방가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협력 중이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계녀가’, ‘헌수가’ 등 120여 편과 국학진흥원의 기탁자료 200여 편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의 목록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내방가사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특별전 ‘이내말삼 드러보소, 내방가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일까지 만날 수 있는 전시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창작되고 있는 90여 편의 내방가사와 각종 여성 생활사 유물 등 172건 260점의 전시 자료를 소개한다. 폐막 후에는 국립대구박물관에서 5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내방가사 전시를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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