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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학암동 산불, 신속한 대응 ‘큰 피해 막아’

 

하남시와 소방당국·시민 등의 발빠른 대응으로 하남시 학암동 산 105-7번지 일원에 발생한 산불이 큰불로 번지지 않고 진화됐다.

 

시는 지난 4일 저녁 7시 45분경 위례신도시와 남한산성 사이 일대 발생한 산불을 3시간 57분 만인 밤 11시 40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시는 전 직원을 긴급 소집했으며, 김상호 시장의 지휘 아래 500여 명의 직원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펼쳤다. 또한 소방인력 117명, 경찰 20명,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22명과 특수진화대 57명 등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동원장비는 시에서 지원한 버스 4대, 지휘차 2대, 산불진화차 3대 등과 소방차 28대 등이다.

 

피해면적은 약 8㏊였으나, 시와 소방당국 등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 및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시는 5일 새벽 0시 50분까지 잔불정리를 완료했다. 현재 산불진화예방 전문대 등이 뒷불을 감시 중이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기도는 진화헬기 4대를 준비 중이다.

 

산불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시는 5일 오전 11시부터 산림청,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기도지회와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산불로 놀라셨을 위례동 주민 여러분과 모든 하남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밤늦게까지 수고하신 우리 시청 공직자, 소방서와 산림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 정말 다행이나, 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화재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모든 노력을 다해 하남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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