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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승타’ SSG, kt 잡고 개막 3연승

7회 5득점 빅이닝, kt에 8-5 승리

 

SSG 랜더스가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를 제압하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SSG는 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추신수의 결승타를 포함해 7회 5득점을 올린 타선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SSG는 개막 이후 치른 원정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kt는 지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전 승리 뒤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메이저리그 90승 투수인 SSG 선발 이반 노바는 첫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3안타로 맹활약했다. 최지훈과 최정이 멀티히트를, 추신수와 한유섬이 2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헨리 라모스가 3안타 1타점을, 황재균과 심우준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선취점을 얻었다. 노바는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장성우와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김민혁과 심우준의 연속안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2-0, kt가 앞서갔다.

 

SSG는 5회초 1사후 오태곤과 박성한의 연속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속타자 이재원은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쪽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김성현의 2루수 쪽 땅볼로 3루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kt는 곧바로 5회말 1점을 달아났다. kt는 심우준의 우익수 쪽 안타와 황재균의 내야안타를 묶어 1사 주자 1, 3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박병호의 땅볼 타구를 SSG 유격수 박성한이 제대로 잡지 못한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박병호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SSG도 가만있지 않았다. 6회초 한유섬은 무사 주자 2, 3루에서 동점 희생타를 때렸다.

 

여세를 몰아 SSG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7회초 3-3 동점인 가운데 추신수는 1사 주자 2, 3루에서 바뀐 투수 조현우를 상대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이날 첫 안타를 결승타로 만들었다. 

 

이어 최정(내야안타), 한유섬(희생플라이), 크론(좌익수 쪽 안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타점을 올리며 점수는 8-3으로 벌어졌다.

 

양 팀의 공방은 계속 이어졌다. 7회말 황재균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을 시도한 kt는 2사 후 라모스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역전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경기는 8-5, SS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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