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미래차산업의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매출 1조 클럽 가입 자율주행 선도기업 엠씨넥스(대표이사 민동욱)가 4일 본사 및 연구소 송도 이전을 마무리하고 업무를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엠씨넥스는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신축 건물을 매입해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본점 소재지 변경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지난 4일 법인등기 절차를 완료했다.
엠씨넥스는 송도 사옥을 모바일 및 자율주행 부문의 연구·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삼아 새로운 비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미래차, 로봇,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의 요람으로 변모하고 있는 인천이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사업 확장에 용이하고 관련 기업과의 연구·개발 시너지 창출의 최적지”라고 이전 배경을 밝힌 뒤 “지역 대학과의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인천지역 우수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엠씨넥스의 송도 이전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우리 시와 상호 협력을 통해 미래차산업을 인천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지역 우수인재의 지역 기업 채용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엠씨넥스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수소차연료전지스택 생산공장, BMW R&D센터, 한국자동차연구원 커넥티드융합연구센터, 국내 최초 커넥티드카 공인 인증평가센터 등 글로벌 미래차 유망기업과 핵심 연구시설(기관)을 유치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