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상주단체 발광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 대공연장에서 무예 굿판 ‘천하무탈 발광놀이’를 선보인다.
천하무탈 발광놀이는 세상 모든 만물의 무탈을 기원하며 ‘천(天)’, ‘하(下)’, ‘무(無)’, ‘탈(頉)’ 총 4마당으로 구성된다.
배려와 상생공영의 철학을 가진 무예 ‘택견’, 이 택견판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극은 잡귀·잡신과 인간의 상생의 놀이판을 그리며, 택견을 중심으로 탈춤과 살풀이 등 우리의 다양한 전통을 선보인다.
공연은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 ‘쾌도난장’ 등을 극작·연출하며 전통액션연희극이란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박종욱이 연출을 맡았다. 음악 감독 이호용, 안무 감독 노병유, 무예 감독 이상호가 함께한다.
박종욱 연출가는 “굿놀이의 중심 대상은 신과 잡귀 잡신이지만, 인간의 극적 격정과 열망을 건강한 삶의 모습으로 반영한다”며 “천하무탈 발광놀이도 세상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무예 굿판으로, 무예란 독창적인 몸짓을 빌려 굿을 풀이했다. 택견과 탈춤으로 액을 물리고 복을 불러들이는 풍요 주술의 원리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만 원이며 수원시민은 50% 할인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