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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연 소식] ‘국립합창단 - Modern Sound’ 外

 

◇ 클래식 ‘국립합창단 - Modern Sound’, 4월 15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공연은 현대음악의 흐름을 소개하는 화성시문화재단 ‘마스터피스 2022 현대음악시리즈’로 국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 ‘모던 사운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침묵을 즐겨요’, ‘동물모양 크래커 Ⅰ&Ⅱ’ 등 풍부한 화성과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에릭 휘테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인도네시아 전통음악 ‘헬라 로탄’을 작곡가 켄 스티븐의 편곡으로 전한다.

 

환경 운동가로도 활동하며 도시와 자연의 다양한 소리를 담은 머레이 쉐퍼의 합창음악과 유럽·남아메리카의 현대음악, 팝과 뮤지컬에서 영향을 받은 현대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관객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합창 레퍼토리를 들어보며 현대 합창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 연극 ‘신바람 난 삼대’, 4월 15일~16일, 남한산성아트홀

 

대학로 인기 연극 ‘신바람 난 삼대’가 광주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너른고을 연극페스티벌 : 희로애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 삼대가 모여 사는 아파트는 매일 매일이 전쟁과도 같다. 그 시꺼먼 공간에 분홍빛이 스며든다. 그 이유는 바로 집이 비는 것. 삼대는 각자의 연인 또는 연인이 될 상대를 집으로 초대한다.

 

극은 단 두 명의 배우가 각각 할아버지·아버지·아들 삼대와 삼대가 사랑하는 여자 역을 맡아 90분간 연기를 펼친다. 특수효과나 무대장치 없이 두 배우는 1인 3역을 소화한다. 제12회 2인극 페스티벌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대가 보여주는 삼색 사랑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고, 가족 간의 사랑도 새삼 느끼게 만든다.

 

 

◇ 뮤지컬 ‘라 레지스텐차(La Resistenza)’, 4월 15일~1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 선정돼 마련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시즘에 대항했던 이들의 마지막 편지를 모티브로 창작된 음악극이다. 독일군과 파시스트군에게 체포된 파르티잔과 이탈리아 레지스탕스들은 사형을 앞두고 편지나 옥중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부당함에 저항하는 인물들과 그들을 보며 힘을 얻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한예종 출신 제작진과 강기헌, 김도현, 김준식, 김지훈, 이종석, 하도빈 등 대학로 연극무대와 뮤지컬 등에서 떠오르는 신예 배우 6명이 참여했다.

 

 

◇ 아동 뮤지컬 ‘책 먹는 여우’, 4월 16일, 수원장안구민회관

 

‘책 먹는 여우’는 독일 동화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동명 책을 원작으로 한다. 독일 트로이스도르프상 수상과 어린이 필독서 선정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동화이다.

 

작품은 책을 좋아해서 다 읽고 난 뒤 책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먹는 여우를 통해 책에 푹 빠진 독자의 모습을 표현한다. 하지만 책을 너무 많이 먹어,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급기야 여우를 책을 훔쳐 감옥에 가게 된다. 더 이상 책을 구할 수 없게 된 여우는 자급자족으로 자신이 직접 책 집필에 나선다.

 

공연은 책을 읽을 때 생각과 상상력을 동원하면 더욱 재미있게 독서할 수 있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았다. 책이 주는 상상력을 공연으로 재현해,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책과 공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 아동 뮤지컬 ‘개굴개굴 고래고래’, 4월 16일, 의정부아트캠프

 

극은 베트남 전래동화 ‘개구리가 울면 왜 비가 내릴까?’를 바탕으로 한다. 가뭄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을 위해 모험을 떠나는 개구리 ‘구르구르’의 이야기를 담았다.

 

구르구르는 사막화돼가는 숲에서 동물친구들을 위해,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고래 선생님을 찾아 바다로 떠난다. 하지만 쓰레기로 가득한 바닷가만이 구르구르를 맞이하고, 고래 선생님은 온데간데없다. 과연 비는 다시 내릴 수 있을까.

 

공연은 아이들에게 물의 소중함 느끼게 하고,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고통 받는 자연을 보여주며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그림자와 인형극을 중심으로 진행돼 아이들의 공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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