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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이 해석한 가면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가면무도회’ 展

마스크가 일상이 된 시대, 현대미술작가들이 탐구한 가면의 의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4월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차진엽 안무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참여형 퍼포먼스 진행 예정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40여 점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들로 구성된 소장품특별전 ‘가면무도회’를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시대에, 현대미술작가들이 탐구한 얼굴을 가리는 행위의 상징적 의미를 한자리에 모았다. 권진규, 남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성능경, 김정욱, 자크 블라스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현대미술 작가들은 오래전부터 마스크, 즉 가면을 탐구해 왔다. 그들에게 가면은 타인을 가깝게도, 멀게도 만드는 이중적인 도구이자 진실을 가리는 위선이기도 하고 관습과 편견으로 가득 담긴 문화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이 해석한 가면의 이미지와 일상 속 가면의 의미와 기능을 비교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구획을 나누지 않고, 과천관 제1원형전시실의 구조적 특성을 살려 관람객들이 작품 간의 관계를 직·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도록 전시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성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미술관’을 표방하는 과천관의 의미를 살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가면무도회에 참석한 것처럼 즐길 수 있도록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맡았던 차진엽 안무 감독과 함께 관객참여형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탄소 배출 저감 실천의 일환으로 이전 전시에 사용됐던 가벽과 각종 구조물, 조명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 전시는 가면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과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피로해진 국민들에게 색다른 사유와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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