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특별시 인천이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에 한 발짝 다가갔다.
인천시는 13일 환경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부평구와 협업해 제안한 사업이 1차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인천시 등 이날 1차 평가에 이름을 올린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발표평가를 진행, 이달 말 최종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2개 지자체에는 향후 5년 간 각각 국비 24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사람과 도시가 쉼 쉬고, 지구를 살리는 nearly Zero Energy City(nZEC)' 조성을 목표로 내놨다.
특히 도심의 건물(nZEBuiding), 주차장(nZEParking), 정류장(nZEStation), 공원(nZEGreen park), 하천(nZERiver) 대상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자립, 흡수원 확대를 통한 2030년 기준 온실가스 4만 573톤을 감축할 수 있는 선도모델 제시를 제안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nZEC 모델은 전국 도심지의 탄소중립을 위한 표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는 2050 탄소중립 전략 용역을 수립해 중·장기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보다 체계적인 이행성과 관리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