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센터장 박재규)는 무예24기를 활용한 심신 단련 교육프로그램 ‘수원 무예24기 몸 살림, 내 몸 사용법’ 참여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정조 때 편찬 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실린 24가지의 도검·창봉·권법·마상무예인 무예24기의 동작을 생활 체조와 운동 형태로 해석했다. 이를 통해 신체 이해법과 호흡법을 익혀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균형을 추구한다.
교육은 수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최형국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 및 상임연출이 강사로 나섰다.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며, 올바른 호흡을 익히는 내 몸 들여다보기부터 맨손검술까지 총 7회차로 구성됐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홍예은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 문화담당자는 “지난해 처음 개설했을 때 ‘격한 무술을 배우는 것이냐’는 문의가 많았는데, 지금은 무예24기가 칼과 창을 쓰는 무술만이 아니라는 것을 수강생들이 잘 알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이 전통문화의 활용과 재해석에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