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자체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전시가 진행된다.
◇ 함께 만들어 더 뜻깊은 작품
양주시(시장 권한대행 김종석)는 오는 22일까지 시청 3층 감동갤러리에서 ‘2022 감동아트’展을 개최한다.
전시는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예술가 22명이 참여해, 자신의 내면과 세상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디지털 프린트, 캘리그래피 등 작품 27점을 선보인다.
눈 쌓인 양주 맹골마을의 풍경, 파란 머리의 여인, 주간보호시설 이용자들이 함께 만든 형형색색의 부엉이 등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전시
용인시는 오는 30일까지 ‘클릭으로 여는 편견 없는 세상’을 주제로 온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작품을 볼 수 있게 했다.
전시에서는 정성원, 문성경, 이준서 작가의 작품 73점을 만날 수 있다.
정성원 작가는 지난 2017년 9월 열린 ‘제6회 꿈틔움 꿈을 날다 공모전’ 대상을 시작으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28회 전국장애인학생미술공모전’ 금상, ‘제30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입선 등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온라인 전시서 ‘탄생’, ‘안녕 토끼야’, ‘마음의 눈으로 보다 Ⅰ·Ⅱ’ 등 작품을 선보인다.
문성경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여유를 선사하고, 이준서 작가는 동물과 만화 캐릭터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시 홈페이지에는 전시와 함께 장애에 대한 이해도 및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영상 링크도 게시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