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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연 소식] ‘민요의 유혹’ 外

 

◇ 국악 ‘민요의 유혹’, 4월 27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MBC 오디션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알려진 퓨전 국악 밴드 ‘경로이탈’이 오산을 찾는다. 경로이탈은 2019년 창작국악경연대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공연은 오산문화재단의 ‘2022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지원 사업인 소극장중심콘서트, 일명 ‘소중’콘서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로이탈은 ‘밴드놀이’, ‘까.투.리’, ‘펑(Funk)년가’, ‘오해야’ 등 국악기반의 다양한 음악스타일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특히 결혼, 취업 등 현 시대를 반영한 가사에 리듬을 실어 대중성과 전통 모두를 잡았다.

 

 

◇ 국악 ‘국악의 맛, 이자람 콘서트’, 4월 27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

 

국악, 클래식, 재즈 등 여러 장르별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초청해 공연하는 광명시민회관 ‘맛 콘서트’시리즈가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갈라 콘서트로 그 포문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리꾼 이자람의 전통 판소리와 창작 판소리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심청가’, ‘춘향가’ 등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과 창작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의 주요 대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자람을 포함해 고수 이준형, 기타리스트 김정민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국악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자람은 본인이 직접 작창하는 소리꾼으로, 1인 다 역을 맡아 공연계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중국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억척가'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 클래식 ‘초대장아! 어디있니?’, 4월 29일,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

 

클래식 선율에 이야기를 가미해, 어린이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주는 연주회가 열린다.

 

이야기는 음악회에 가는 날, 우편마차가 가져다 준 초대장을 잃어버린 주인공에서 시작한다. 초대장이 없으면 갈 수 없는 음악회, ‘누군가 초대장을 가져간 게 분명해!’라고 생각한 주인공이 초대장을 찾아 나서며 겪게 되는 일들을 풀어간다.

 

그 과정에서 생동감 넘치는 피아노, 첼로, 플루트, 마림바 4중주를 라이브로 들려준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클래식공연으로, 일반적인 객석에 자리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 마련된 유아용 퍼즐매트에 앉아 요한 스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 슈베르트 ‘송어’,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을 감상한다.

 

여기에 ‘악어 떼’, ‘작은 동물원’, ‘멋쟁이 토마토’ 등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동요를 더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벽을 낮춘다.

 

 

◇ 연극 ‘늑대야 친구하자’, 4월 29일~30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용감한 어린이 피터는 무서운 늑대와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클래식 명작 ‘피터와 늑대’와 동화가 만나,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음악극이 됐다. 공연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작을 바탕으로 동물들의 등장에 맞춰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바이올린 멜로디를 곁들었다.

 

흰 수염이 난 할아버지와 작은 오두막집에 살고 있는 피터. 할아버지는 늑대가 나타날 것을 걱정하며 피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늑대가 나타나 마당의 오리를 입에 물고 숲으로 도망쳤다. 피터는 유일한 친구인 종달새, 고양이와 함께 오리를 찾으러 숲으로 향한다.

 

극은 마임과 그림자, 인형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오감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 국악 ‘천하무탈 발광놀이’, 4월 30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수원SK아트리움 상주단체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신작 콘텐츠로 선보인 '천하무탈 발광놀이'가 2022년 '무예굿판'으로 재해석돼 돌아왔다.

 

극은 잡귀잡신을 몰아내고 세상 모든 만물의 무탈을 기원하는 택견굿판 연희극으로 ‘천(天)’, ‘하(下)’, ‘무(無)’, ‘탈(頉)’ 총 4마당으로 구성된다.

 

상생공영의 철학을 가진 무예 ‘택견’, 이 택견판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극은 잡귀·잡신과 인간의 상생의 놀이판을 그리며, 택견을 중심으로 탈춤과 살풀이 등 우리의 다양한 전통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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