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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등 3권

 

◆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 김상현 지음 / 필름(Feelm) / 208쪽 / 1만 5000원

 

3년 만에 출간한 김상현 작가의 신작. 전작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를 통해 인간관계와 행복에 대한 문장을 전했다면, 신작에서는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우리는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다는 응원을 보낸다.

 

작가는 역시 무언가 도전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었다. ‘정말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으로 시작조차 하기 전에 멈칫하고, 흔들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갔다.

 

‘피어오른 마음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의 결과라는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는 문장처럼,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이는 곧 희망이 돼 나를 성장하게 한다고 말한다.

 

 

◆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 도연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20쪽 / 1만 6500원

 

책은 상처 치유 에세이를 표방하며, 젊은 수도승 도연 스님이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를 담았다. 스님은 인간의 삶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조망하며 속도경쟁에 지친 직장인, 보이지 않는 미래에 갈피를 잃은 젊은 세대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자신을 지키고 행복을 찾는 비결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스님은 스스로를 바라보고, 알아차리며, 받아들일 때,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여기에 삶의 결정적 순간에 도움을 주는 명상, 호흡 등을 알려주며 독자가 진정 가치 있는 것을 놓치지 않도록 마음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돕는다.

 

스님은 현대인은 진짜 중요한 것을 잃고 줄곧 바쁘게 살아간다고 말한다. 책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며 지칠 대로 지쳤지만, 소란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참된 자신을 되찾길 바라는 응원을 보낸다.

 

 

◆ 기분 좋아지는 책 / 워리 라인스 지음 /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8쪽 / 1만 8000원

 

작가는 단순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그림을 매일매일 SNS에 올려 전 세계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은 작가 자신의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첫 번째 결과물이다.

 

인터넷을 통해 짧은 분량의 작업물을 공개하던 작가는 책 작업을 꿈꿔왔다. 출판사의 출간 제안을 받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불안’이 그를 덮쳐온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불안에 휩싸인 작가의 모습은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덜컥 겁부터 찾아오는 이들의 공감을 산다.

 

책에는 작가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작가 옆 노란색의 ‘희망’, 파란색의 ‘걱정’, 두 캐릭터가 출간 프로젝트 과정을 함께 한다.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한 시작에서 점차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재치 있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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