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지역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JST제물포 스마트타운에서 첫 공약인 경제공약발표-e음경제도시를 선언하고 정책 공약을 내놨다.
특히 첫 공약발표를 경제 분야로 잡은 것은 민선 7기 주요 성과가 ‘e음카드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음경제 100조 원 도시 정책 공약으로는 ▲경제재정 ▲일자리 ▲창업 ▲중소상공인 ▲산업단지 ▲야간경제 등이 포함됐다.
먼저 민선 7기에서 가장 잘한 정책으로 손꼽힌 ‘e음카드 플랫폼’을 ‘e음플랫폼 3.0’으로 한층 더 발전시켜 e음경제 100조 원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10%의 캐시백을 유지하되, 청소년, 어르신, 임산부, 장애인 등 맞춤형 카드로 세분화해 더욱 촘촘하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천의 35만개 중소기업 간 거래(B2B)에도 연간 3억 원까지 카드수수료 제로화 등을 통해 e음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열어줌으로써 인천 안에서의 경제 선순환 규모를 100조 원까지 키울 방침이다.
이러한 e음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지역 공공성 확보를 위한 금융플랫폼인 ‘인천 e음뱅크’를 설립해 금융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자금 대출이나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저리대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일자리 부분에서는 직접 일자리 30만 개를 창출하고 청년들의 꿈을 이뤄줄 창업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원도심과 내항 등에 글로벌 혁신 창업대학과 스타트업 벤처 앵커시설을 조성해 12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창업자금 3조 원도 지원한다.
야간경제 활성화 공약으로는 민선 7기가 이미 조성한 10대 야간명소를 30대로 확대하고, 이를 야간경제 개념과 연계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Data 혁신 중심 ‘제물포SW진흥단지’ ▲Network 혁신 중심 ‘계양테크노벨리’ ▲AI혁신 중심 ‘송도 AI트리플파크’ 등 D.N.A 3개 혁신밸리 조성하고 8대 광역중심의 미래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박 예비후보는 “전·현직 시장들의 리턴매치로 관심이 많은데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 SA등급의 민선 7기냐 C등급의 민선 6기냐 보면 간단하다”며 “오늘 경제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정책과 지역 공약 발표를 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