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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가 유년시절을 보낸 옛 안산을 상상하다

김홍도미술관,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 展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 김홍도미술관은 2022 단원 콘텐츠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를 오는 4일부터 상설 전시한다.

 

전시는 조선시대 안산에 있었던 단원(檀園)이라는 숲과 성포리 앞바다 서호(西湖)를 모티브로, 김홍도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안산의 옛 풍경에 대해 상상해본다.

 

단원 김홍도는 안산에서 거주하며 활동한 표암 강세황에게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렸다. 풍속화, 산수화, 인물화, 궁중기록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긴 조선후기 대표하는 화가이다.

 

 

전시는 크게 두 공간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조선시대 노적봉 인근에 있었던 안산의 옛 지명 단원, 서호, 단구에 대해 탐색해 보는 공간이다. 정진경 작가의 영상·설치 작품 ‘Danwon in the Danwon’이 전시된다. 그림, 시첩, 지형도 등의 고서화 자료와 관련 스토리를 현대미술로 풀어냈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조선시대 안산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예인들과 그들의 교유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과 당시의 문화적 환경을 떠올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균와아집도’와 같은 합작도를 동시대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조민아 작가의 영상작품 ‘균와, 아름다운 교류의 장’, 안산의 옛 지도를 바탕으로 유추한 장소들을 일러스트로 그려낸 이봉준 작가의 ‘조선시대 안산지도’가 전시된다.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첫 선보이는 이번 단원 콘텐츠 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김홍도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그의 예술세계를 담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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