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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김은혜, 어린이날 100주년 앞두고 아동·청소년·청년 공약 ‘눈길’

김동연, 출생 공공 책임, 아동 보육·교육, 청년 새 기회 강조
김은혜, 아동 보육·교육 정책 연이어 발표…청년 취업 지원도

 

어린이날 제정 100회를 맞은 5일, 여야 경기지사 후보들이 아동·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제시한 교육·보육·일자리 등 관련 공약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5일 “경기도의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충분한 권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동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출생에 대한 공공 책임 강화를 강조했다. 산후돌봄의 공공성·접근성을 높이고자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민간산후조리원 시설·서비스의 표준화 기준 마련을 약속했다.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선 특색 있는 놀이 공간 확충과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하고, 보육·돌봄 공공성 강화와 관련해선 국공립어린이집·공공보육 이용률 50% 실현을 내세웠다.

 

또한 24시간 긴급돌봄센터와 시간연장 다함께돌봄센터, 거점형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등 아동돌봄센터 확대와 학대피해아동 쉼터, 아동보호전담시설 확충 방안 등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날인 지난 4일에는 경기도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후 ‘경기도 청년기회선언문’을 통해 청년 공약을 발표하고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풍족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주대 총장 시절에 추진했던 ‘파란학기제’ ‘애프터유’ 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청년권리장전, 경기청년학교, 경기청년은행, 경기청년사다리 등의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청년학교’ 제도를 통해선 자기계발, 취·창업을 위한 교육 과정을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주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돕고 ‘경기청년사다리’를 통해선 사회적 계층이동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도 “경기도의 가치를 올리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육”이라며 아동·청소년 등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한 ‘경기 교육 레벨 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 교육 격차 해소 및 다양한 인재 양성, 가성비 높은 교육 제공, 방과 후 놀이 혁신, 안전한 하굣길, 실전형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도내 모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하고 신도시 학교 신설 허가기준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 선택권과 교육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 자사고와 특목고의 존폐 여부를 중앙 정부와 협의하고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영재고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또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5년 이내에 서울에 근접한 4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생들의 체력 저하 등을 고려해 권역별로 폐교를 활용한 테마파크형 학교체육시설인 ‘디지털 놀이터’를 조성하고, ‘픽업 콜버스’도 도입해 아이들의 안전한 이용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반도체 산업 활성화 및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과학기술학과를 적극 유치하고, 2030세대의 취업 및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는 ‘경기 드림업’ 운영계획도 제시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3일에도 보육 관련 정책인 ‘경기아이 든든보육’을 발표하고 ‘24시간 어린이병원’ 확충과 ‘우리 아이 삼시세끼’ 보장 등을 약속했다. 

 

성장지연 증세를 늦게 발견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내 모든 아동에게 ‘무료 AI 성장판 검사’를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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