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5.9℃
  • 맑음강릉 31.6℃
  • 맑음서울 26.5℃
  • 맑음대전 27.0℃
  • 맑음대구 29.2℃
  • 맑음울산 27.4℃
  • 맑음광주 27.8℃
  • 맑음부산 24.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0℃
  • 맑음강화 22.6℃
  • 맑음보은 26.3℃
  • 맑음금산 27.7℃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30.3℃
  • 맑음거제 24.4℃
기상청 제공

“획일적 9시 등교 전면 재검토해야”…임태희표 ‘돌봄 정책’ 발표

“9시 등교 문제, 유연하게 고쳐 돌봄교실과 함께 운영할 것”
7시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햇님 돌봄 교실’ 신설 등

 

“획일적으로 운영되는 9시 등교를 전면 재검토해 아이들의 돌봄공백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경기도 돌봄의 문제점을 전면 비판했다. 이어 학교 내 초등 돌봄을 확대·강화하는 임태희표 '책임 돌봄' 정책을 공개했다.

 

임 예비후보는 “최근 조사를 보면 영유아·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돌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유치원까지는 돌봄이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지만, 초등학교에 가면 돌봄이 갑자기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상당히 절실한 돌봄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임 예비후보는 “방과 후 돌봄공백으로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거나 혼밥을 먹는 아이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일과 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젊은 학부모들에게 힘든 상황”이라며 “실제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돌봄의 장소는 사교육이 아닌, 하교 시간 이후 안전하고 믿을만한 초등학교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돌봄 운영 시스템 개편: ‘언제나 돌봄 거점 센터’ 신설 ▲초등 돌봄 시간 현실화: 경기도 돌봄교실 운영시간 확대 ▲행정 업무 일원화·간소화: 통합전산시스템, 어플리케이션 등 경기도 ‘책임돌봄’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돌봄교실 운영시간 확대에 대해 임 예비후보는 “현재 유아·초등 돌봄시간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돼있다”며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햇님 돌봄 교실(가칭)’을 신설해 오전 간식을 제공하는 등 아이들이 혼자 등교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는 ‘왜 등교 시간을 9시로 획일화하느냐’며 0교시 운영을 요청하는 학부모들이 계신다”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를) 아침 일찍 학교에 보내고 편안하게 출근하고 싶다는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9시 등교 문제를 유연하게 고쳐야 한다”며 “획일적으로 운영하는 9시 등교 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돌봄교실 운영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확대된 시간 동안의 활동에 대해서는 “해당 시간에 해야 할 주요 프로그램들은 학부모 등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