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의 각종 운송장비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인천항만공사가 적극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기원이 추진하는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전기구동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토탈소프트뱅크(주관), 이엔플러스, 글로벌엔씨, 에스유엠, 서울대, 자동차융합기술원, 에스엠상선경인터미널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IPA는 화물이송시스템 자동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참여했으며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랙터와 스마트항만 연계 방안 수립, 물동량 상승 및 탄소 저감 효과 분석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총 352억 원(국비 269억 원, 자부담 83억 원)이 투입되며, ‘자율협력주행 레벨4’ 야드트랙터 총 8대(신조 4대, 개조 4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야드트랙터의 연차별 실증을 추진하며, 올해 새만금 주행시험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에스엠상선 경인 터미널, 내후년에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에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드트랙터에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인 슈퍼 커패시터를 탑재, 주행성능과 충·방전 효율을 향상하고 라이다(LiDAR) 센서 및 차량용 무선통신(WAVE) 등 4차 산업 기술 적용을 통해 각종 위험요소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소 공사 건설부사장은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해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은 필수적”이라며 “인천항의 경쟁력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구동 자율협력주행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