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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진보·보수 맞대결 돌입…'성기선vs임태희' 후보 등록

12-13일,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성기선 “반드시 본선 승리로 보답”
임태희 “경기도 교육 바꿔놓을 것”

‘진보냐 보수냐.’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임태희 전 한경대학교 총장이 공식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대1 맞대결에 본격 돌입한다.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진보진영 성기선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보수진영 임태희 후보는 오후 3시 30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앞서 성 후보는 지난 10일 5명의 진보진영 예비후보들(김거성·박효진·성기선·송주명·이한복) 중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단일화 난항 끝에 극적으로 선출된 성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과거 회귀 교육정책에 단호히 맞서 나가겠다”며 “반드시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했다.

 

보수진영에서는 일찍이 임 후보가 유일하게 예비 등록을 하고 지난 4월 17일 출마 선언을 했다. 임 후보는 “지난 10년 이상의 진보 교육감 시절 동안 우리 경기 교육의 문제점은 획일화, 편향화, 현실 안주화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며 “경기도 교육 임태희가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성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된 첫날부터 이재정 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9시 등교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시작했다.

 

10일 임 후보는 “일방적인 9시 등교 전면 시행은 일선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불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9시 등교제는 지역 현황과 가족 현실에 비춰볼 때 획일적으로 적용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획일적인 9시 등교제를 폐지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등교 시간을 학교 재량에 맡기는 자율성을 부여할 할 방침”이라고 공약했다.

 

이에 성 후보는 같은 날 “임태희 후보의 9시 등교제 폐지는 이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근본적인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하면서 발표한 헛공약일 뿐”이라며 “모르면 학교 현장에 물어보길 권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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