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은 행복한 삶을 이끄는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로, 그 중심에 부모님이 있다.
모든 교육 중에서 가정교육이 으뜸이다. 한분의 아버지, 어머니가 백명의 스승보다 낫다는 말이 나온 배경이다.
박목월 시인의 아들 박동규 교수는 어느 조찬모임 특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말했다. 시인은 아침에 식사를 하면서 자식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자상하게 대화를 나눴다. 또 집에 들어가면 늘 따뜻한 밥을 해주며 맞아주는 어머니가 있어 ‘가정의 푸근함과 소중함’을 느꼈다고 한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헌신은 끝이 없다. 잘났건, 못났건 부모의 사랑은 한결같고 지극하다.
‘발명왕’ 에디슨의 멘토는 어머니였다. 친구이자 선생이었다. 에디슨은 학교 선생님에게 ‘얼간이’, ‘구제불능’이라고 꾸지람을 받기 일쑤였다. 결국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없다는 판단과 함께 낙제를 했으며 3개월 만에 정규 교육을 마쳐야 했다.
에디슨은 청년 시절에 청각 장애를 겪었는데, 그가 미국에서 받은 발명특허 개수만 해도 무려 1300개 이상이나 된다. 특히 1879년의 백열전구 발명은 인류 역사를 바꿀 만한 획기적인 일이었다.
“천재는 99%의 땀과 1%의 영감으로 이뤄진다”는 말로도 유명한 에디슨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만 정작 그의 어머니 낸시 엘리엇(1810~1871) 여사를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우리는 종종 에디슨에게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발명할 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을 품게 되는데, 해답은 사실 그의 어머니 낸시에게 있다. 낸시는 인내하는 어머니였다. 그녀는 아들이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따돌림 받는 것을 인내했고, 에디슨이 학교에서 쫓겨난 뒤에는 아들의 든든한 친구이자 선생님이 됐다
“나를 믿어주는 어머니를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훌륭한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아들의 무모함과 호기심 가득한 말과 행동에 언제나 희망을 말하던 낸시, 그녀의 긍정과 희망이 위대한 발명왕 에디슨을 만든 것이다. “내 아이는 분명 훌륭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는 그를 믿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천재 물리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어린 시절 판에 박힌 학습과 교육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에서는 악평을 받았고 라틴어, 지리, 역사 과목에서는 낙제를 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학습 부진아였던 그가 절망적인 현실을 딛고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아들의 가능성을 믿고 이끌어 준 어머니의 격려 덕분이었다.
요즘 영국 프로축구계를 주름잡고 있는 자랑스런 손흥민 선수.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선수 출신인 아버지에게 축구를 가르쳐달라고 하자 아버지 웅정씨는 “나처럼 축구하면 안 된다. 나와 정반대 시스템으로 지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안 되면 될 때까지 시켰다”고 회고했다.
손흥민은 언젠가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16살이 되기까지 정식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고, 7년 간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25살이 됐을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단계별 훈현 프로그램을 짰다. 또 양말을 신거나, 바지를 입을 때 왼발부터 시작하도록 했다. 하루에 오른발, 왼발 각각 500개씩 슈팅을 하도록 훈련을 시켰다.
이처럼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헌신, 자식의 부모에 대한 효는 자기계발과 성공신화로 이어지며 나라를 빛내고 지구촌 인류에 희망을 주어왔다.
폴 케네디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이 21세기 세계 중심 국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가부장 중심가족제도, 문화, 교육열, 엘리트 창업정신 등을 꼽았다.
자부심을 가질 일이다. 인류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위대한 인물의 탄생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스승은 부모다./ 구재규·세계봉사단 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