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과 홍보국은 수원 성지에서 심순화(가타리나) 화백의 성화 초대전을 개최한다.
심순화 화백은 수원교구 홍보국과 3년 전례주기에 맞춰 복음 말씀을 성화로 표현하는 주보를 기획해, 2020년(가해) 1월부터 지금까지 수원주보 1면에 그 주간의 복음을 성화로 그려왔다.
“예수님의 일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부활”,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아기 예수님 탄생” 등 예수님의 중요한 생애를 일대기별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심 화백의 제안으로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에서 진행하는 우크라이나 후원과 연계돼 열린다. 전시 작품 판매 등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심순화 화백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원주보 1면에 성화를 게재하며 매주 예수님의 복음을 묵상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수원교구라는 있어야 할 자리에, 수원교구 신자들이라는 있어야 할 사람들 가운데에서 전시회를 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시회를 통해 미약하나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시된 작품은 전시회가 끝난 후 구입이 가능하며, 전시한 그림으로 제작한 엽서와 액자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시는 5월 15일부터 27일까지, 수원 성지 내 뽈리 화랑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