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중소기업들이 세계 3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인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서 925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도는 지난 5월 24~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1600개 사가 참여해 식품 전반, 식품 서비스 및 가공 기계, 음료, 주류, 제과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도관에는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가정간편식, 스낵류, 특산주, 빙수기 등의 품목이 큰 관심을 끌었다.
P사의 스파우트 및 캡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도내 기업의 기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J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태국 내 대형 소매체인 본사화 수출 상담을 진행, 향후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동남아 지역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 참가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바이어 주선, 통역원 제공 등 다양한 지원으로 원활한 수출 상담과 제품 소개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현 도 외교통상과장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