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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경기도 기초단체長…국민의힘 22곳, 민주 9곳 승리

4년 전 ‘민주당 싹쓸이’ 정반대 결과…수원 제외 특례시서 모두 승전보
민주당, 안양·광명·시흥·평택·안성 등 5명만 현직 기초단체장 자리 지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선 이후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붉은 바람을 일으켰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경기 동부권 등에서 모두 승리하며 총 22곳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기초단체장 선거구 31곳 중 연천군과 가평군을 제외한 29곳을 싹쓸이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가평·연천·양평·여주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을 비롯해 성남·남양주·하남·오산·의왕·포천 등 우세 지역으로 꼽았던 12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승전보를 올렸다.

 

이천 김경희, 의왕 김성제, 포천 백영현, 양평 전진선, 여주 이충우, 과천 신계용 후보는 민주당 현직 시장·군수인 엄태준, 김상돈, 박윤국, 정동균, 이항진, 김종천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성남은 신상진 후보가 민주당 배국환 후보를, 오산은 이권재 후보가 민주당 장인수 후보를 각각 누르고 승기를 잡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인 가평과 연천은 각각 서태원, 김덕현 후보가 일찌감치 압승했다. 

 

초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둔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는 현직인 민주당 한대희 후보를 0.89%p로,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는 제종길 민주당 후보를 0.07%p 차이로 누르고 신승을 거뒀다.

 

이외에도 의정부 김동근, 양주 강수현, 동두천 박형덕, 구리 백경현, 하남 이현재, 김포 김병수, 광주 방세환 후보 역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꼽혀온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인 용인·고양 등 특례시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와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각각 민주당 백군기 후보, 이재준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수원은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준 민주당 후보와 개표 후반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약 3000표 차이로 지면서 고배를 마셨다.

 

반면 민주당은 수원·화성·부천·평택·안양·시흥·파주·광명·안성 등 9곳을 지켜내며 간신히 체면을 차렸다. 민주당은 현직 시장·군수 18명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이중 5명만 자리를 지키게 됐다. 

 

3선에 성공한 최대호 안양시장과 재선에 성공한 박승원 광명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리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앞서 민주당은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던 고양·안산·김포·양평 등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며 쓴맛을 봤다. 우세 지역으로 꼽힌 화성 정명근, 부천 조용익, 파주 김경일에서는 당선자가 결정됐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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