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에 성공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일 인천시교육청에 출근해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국장급 간부 및 직원들의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공식 선거기간의 공백을 살폈다.
오후에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해 교육감 당선증을 받고 공식적으로 민선 4기 교육행정을 이끌게 됐다.
도 교육감은 3일부터 직무 정지 전의 업무 일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지역교육장 대상 주간정례회의를 열고, 오전 9시에는 본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대상 행복소통만남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의 핵심 공약을 위한 추진사항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인천 교육 앞에는 여러 가지 현안들이 놓여있다. 그 모든 것을 일일이 열거하진 않겠지만 하나같이 쉽지 않은 문제들이다”며 “선거기간 내내 말씀드렸듯 교육감 혼자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고민하고 시종일관 노력하며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것은 제 몫이겠지만 모든 과정에서 조언과 격려, 냉정한 비판을 통해 정책의 추진 동력을 제공해주는 것은 시민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저에게 인천 교육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두 손 모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