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내 중소 수출기업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해 총 64건 43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과 76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22 경기도 RCEP 활용 FTA시장개척단’을 진행,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도내 중소 수출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이번 FTA시장개척단에는 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 17개 사가 참여해 일본 지역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 수요가 많은 생활용품, 화장품, 기계, 장비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명 및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 A사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아 총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앞으로도 바이어와 지속해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한류 붐으로 한국 소비재의 인기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올해 2월부터 RCEP이 본격 발효돼 일본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도는 이번 FTA시장개척단 참가기업들이 사후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성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태현 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FTA시장개척단으로 수출 판로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일본 전역으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기FTA센터는 향후 중동‧동유럽 대상 FTA시장개척단과 중앙아시아‧아세안 대상 통상촉진단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