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이 오는 11일 콘서트 오페라 ‘리골레토’를 무대에 올린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개관 이후 꾸준히 수준 높은 공연을 소개해 국내 클래식 대표 공연장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아트센터인천이 올해 상·하반기 두 번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리골레토’는 그 첫 번째 공연으로 베르디의 여러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 사랑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누구나 한번쯤 들어봄직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 ‘그리운 그 이름’ 등 베르디의 아름다운 선율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센터인천은 콘서트홀의 특성상 전막 오페라 무대를 선보이는 데 제약이 따르는 점을 감안해 약 100분 이내의 시간으로 압축한 콘서트 버전의 오페라를 소개해 오고 있다.
최대한 원작품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주요 아리아와 장면들로 작품을 재구성해 간소화된 무대와 의상으로 선보이는 콘서트 오페라는 전막 오페라를 다소 힘들어하는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로, 같은 의미의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칭하기도 한다.
또 올해 두 번의 콘서트 오페라에는 최근 국립오페라단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지휘를 맡아 호평을 받은 홍석원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세련된 감각적인 극 구성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엄숙정이 연출자로 함께해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상세 내용 확인과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www.aci.or.kr) 및 인터파크티켓(1544-1555), 엔티켓(1588-2341)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아트센터인천(032-453-7700)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