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개선 등을 담은 노사 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최근 전국공공운수서비스노동조합 노사 교섭위원들과 단체협약을 마치고 체결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월 재단의 비정규직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사업 이후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한 절차를 이행한 뒤 진행됐다.
지난 2021년 8월 13일 노사 상견례 및 기본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 2일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본교섭(2회)와 실무교섭(24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협약서의 세부적인 조항은 전문, 본문 제14장 제91조, 부칙 제6조로 구성됐으며, 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공무직 등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유병윤 재단 대표이사는 “여러 차례의 교섭과정을 통해 공무직 등 무기계약직 직원의 고충과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단체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근로여건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신뢰의 노사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배 노조 본부장도 “이번 협약과정에서 노동조합의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재단 측의 성실한 태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단체협약 체결이 정규직 전환된 공무직 노동자들이 재단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시작점이므로 이후 공무직 노동자들 뿐 아니라 재단 전체 노동자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사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