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올해 폭염을 대비해 도내 저소득 독거노인 790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은 온열질환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가구에 6억3000여만 원을 들여 냉방기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에어컨 설치는 지난 10일 이천시를 시작으로 7월 31일까지 마칠 계획이며, 아직 신청물량이 마감되지 않은 남양주, 파주, 광주, 양주, 이천, 여주, 과천은 접수 중이다.
신청‧접수가 가능한 7개 시 거주자 중 희망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생활환경사업팀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에어컨 설치 지원뿐 아니라 안전한 에어컨 및 전기설비 사용을 위해 무상 전기안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은 에어컨 설치 후 약 1년이 지난 내년 상반기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함께 실시한다.
최혜민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에어컨은 무더운 여름철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품”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