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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샛별들 체전 빛냈다

도 체육발전을 위해 우수 고교생 타 시도로 이적하는 문제 해결이 시급

'경기도 건아들은 역시 강했다'
전국체전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의 영광 뒤에는 어린 고교생들의 눈물겨운 투혼의 구슬땀이 배어 있었다.
경기도는 제85회 전국체전에서 7만2천404점을 얻어 2위 서울(6만3천600점)을 8천800여점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기도선수단이 따낸 7만2천404점 가운데 남여 고교선수들이 획득한 점수는 6만1천884점으로 총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도 총점의 71%인 4만5천511점을 고교선수들이 따냈다.
그러나 고교선수들이 획득한 점수를 비교분석해 보면 경기도가 서울에 비해 1만6천373점을 더 따내, 종합점수 차이보다도 2배 가까이 앞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고교 선수들의 대활약이 없었다면 대학 및 일반부 경기만으로 경기도는 서울을 이길수 없었다는 결과를 얻을수 있다.
고교 선수들의 선전에는 선수 개개인의 인내심과 노력, 일선 학교 및 지도자들의 우수한 지도력, 교육청의 효율적인 분석과 지원 등이 삼위일체를 이뤘다는 평이다.
도내 고교선수들중 다관왕 현황을 보면 송탄고 황선옥이 볼링 여고부 개인전 우승을 포함 4관왕에 올랐고, 육상 여고부문에서 고양시 화정고 이지은과 육상 남고부의 박성수(안양 평촌정보산업고), 수영 남고부의 정 용(안양 신성고) 등은 3관왕에 오르며 경기도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2관왕은 탁구 남고부의 이진권(부천 중원고),카누 여고부 조미정·박소라(구리여고), 수영 남고부 김명환(화성 병점고),수영 여고부 박아름(경기체고), 볼링 여고부 이수정 (의정부 경민정보산업고)·박미란(송탄고), 카누 남고부 박호기·박정근(양평고) 등 9명에 이른다.
신기록을 세운 선수들은 육상 여고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김진선(경기체고)이 15.20m(종전 15.02m), 육상 여고 400m계주의 경기선발팀이 46초52(종전 47초10), 수영 여고 계영 400m 경기체고 팀 3분55초14(종전 3분 55초51) 등이다.
종목별 전력을 보면 개인종목에서 육상, 카누, 유도, 레슬링, 인라인롤러, 볼링 등이 종목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고, 단체종목은 정구, 농구, 탁구, 핸드볼, 검도 등이 선전했다.
이에반해 펜싱의 에뻬, 사브르에서 남여선수들이 모두 예선 탈락했고, 개인종목에선 사격이 노메달을 기록하며 10위의 저조한 성적을 내는 등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의 최윤기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올해는 특히 우리 고교선수들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도 컸다"며 "이같이 유망한 고교선수들이 도내에 갈 대학이 없어 다른 시도로 이적하다 보니 대학 및 일반 팀의 전력이 약화되는 것이 큰 문제인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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