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협력해 장애인 등록 차량 무상점검에 나섰다.
4일 도에 따르면 전날 도 일자리재단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열린 이번 무상점검에 재학생 및 차량 무상점검 사전 신청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카리쓰마 프로젝트’ 업무협약의 연계 활동으로 장애인 등록 차량 대상 자동차 점검과 예방 정비를 실시하고, 차량 응급조치 방법을 안내했다.
‘카리쓰마 프로젝트’는 '카'(자동차)를 '리'사이클링해 '쓰'임이 있는 곳에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로, 장애인 차량 정기 점검 지원, 장애인 자가운전자를 위한 자가진단 및 안전관리 무상교육, 불용업무차량 실습용 제공 등이 골자다.
도 일자리재단 기술학교에서는 장소 제공과 정비 공구를 지원하고, 자동차 정비학과 재학생들도 참여해 보조 인력으로 활동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는 행사 홍보, 장애인 등록차량 정비 신청서 사전 접수를, 도 자동차전문정비조합에서는 정비인력 파견과 부품차량 등 지원을 맡았다.
정비 사전 신청자 박모씨는 “장마철을 앞두고 여유 있게 차량 사전 점검을 받을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점검 과정에서 차량 응급조치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점도 유용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교육생들의 사회적 봉사의식 함양과 실무역량 배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