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8기 경기도가 도지사 공관을 도민 소통‧만남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 도민을 대상으로 공관 명칭 공모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는 새로운 공관 활용의 의미와 이름을 작성해 경기도의 소리(http://vog.gg.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결과는 심사를 통해 오는 22일 발표된다.
당선작 1명과 가작 7명에게는 각각 30만원, 1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앞서 지난달 20일 당선인 시절 도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도지사 공관을 도민들을 만나는 공간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연면적 813.9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1967년 건립된 공관은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다. 2017년 7월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도는 김 지사 방침에 따라 도지사 공관을 보존하는 동시에 도민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도청 실‧국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통‧만남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호 도 홍보기획관은 “도민들과 소통하겠다는 도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만큼 이번 공모전에 공관 주인인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공관 활용 계획에 따라 앞으로 도 예산지원 없이 사비로 주거지를 유지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