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를 운영, 경로당 8400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폭염 대비 취약 노인 보호 대책‘은 도가 시‧군과 함께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으로 구성한 4134명의 ’폭염 재난 도우미‘가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 노인 6만8923명을 돌보는 사업이다.
재난 도우미들이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폭염 특보를 확인하면 취약 노인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폭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
또 가정방문, 전화, 정보통신기기 등을 활용해 노인 안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폭염으로 인한 위급상황 발견 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아울러 평상시에도 냉방기기 유무, 생활실태,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면서 비상연락망 체제를 유지한다.
이에 더해 도는 경로당(무더위쉼터)에서 전기요금 걱정 없이 냉방기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7월과 8월 각 10만 원씩 총 20만 원의 냉방비 지원 대상을 지난해 6700개소에서 올해 8400개소로 확대했다.
이종돈 도 복지국장은 “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더위를 보내기 위해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제일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폭염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