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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동연 GTX 노선 확충 공약 ‘속도’…현실화될까

尹·金 선거 운동 기간 핵심 교통 공약으로 GTX 연장·신설 제시
국토부, GTX 확충안 마련 등 보고회 개최…12억 투입 용역 추진
도, 예산·연구용역 검토…계획 수립 후 국가철도망계획 정부 건의

 

윤석열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거 운동 당시 핵심 교통 공약으로 내세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신설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GTX 확충안 마련을 위한 관련 보고회 등을 열며 검토를 진행 중이고, 경기도 역시 관련 예산 수립 및 용역 진행 등을 위한 검토 과정에 있다. 

 

그동안 ‘공수표’에 불과했던 GTX 노선 확충 공약에 정부와 경기도가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만큼은 공약이 현실화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11일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지사가 교통 공약으로 제시했던 GTX A·B·C 노선 추가, D·E·F 노선 신설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 회의실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GTX 노선 추가·신설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보고회에서 “GTX 확충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연구용역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최적의 노선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 차관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보다 많은 국민이 GTX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환승 편의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통연구원·㈜태조엔지니어링·㈜유신 협력 모임(컨소시엄)은 내년 6월까지 1년 간 약 12억6000만원을 투입해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용역을 진행한 이후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GTX A·B·C 노선 추가, D·E·F 노선 신설 이행을 위한 광역철도 규제도 다듬고 있다. 

 

지난달 23일 광역철도 지정 개선을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대도시권 권역별 중심지에서 반경 40km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광역철도 지정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 경우 종점 연장이 가능해져 GTX 노선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된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A노선(운정~동탄)의 종점은 동탄에서 평택으로, B노선(송도~마석)은 마석에서 춘천으로, C노선(덕정~수원)은 동두천과 천안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 지사는 선거 운동 기간에 GTX A·B·C 추가, D·E·F 노선 신설 공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김 지사는 도민들에게 ‘출퇴근 30분 여유’를 드리겠다며 ‘GTX 플러스 프로젝트’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예산 및 연구용역 검토를 계획 중이다. 또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우선 수립한 후 상위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공약인) GTX 확충 관련 예산 수립은 계획 중에 있고, 연구용역 검토도 준비 중”이라며 “용역을 통해 노선이 결정된 이후 정부와의 협력을 위해 국가철도망 계획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도 내부 검토를 통해 GTX A·B·C 추가, D·E·F 노선 신설을 민선 8기 교통 공약으로 최종 확정했다.

 

인수위 주택교통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공약을 법적 효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선 대부분에 경기도가 포함되는 만큼 연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쯤 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유 교수는 “도에서 철도기본계획을 우선 제시하고, 도가 정부와 협력을 위해 5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제안하면 차기 정부 때부터 구체적으로 추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컨소시엄(consortium) → 협력체, 연합체, 협력 모임

 

(원문) 한국교통연구원·㈜태조엔지니어링·㈜유신 컨소시엄은 내년 6월까지 1년 간 약 12억6000만원을 투입해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쳐 쓴 문장) 한국교통연구원·㈜태조엔지니어링·㈜유신 협력 모임(컨소시엄)은 내년 6월까지 1년 간 약 12억6000만원을 투입해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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