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 오는 28일 전체 후보 중 최종 3명의 후보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애초 29일 예비경선을 할 예정이었지만 대관 문제로 일정을 28일 오후 1시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예비경선은 40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 투표가 70% 반영되고, 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거인단 일부에 대해 온라인 투표를 혼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26일부터 사흘간 2개 기관을 통해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탁금은 당 대표 후보자의 경우 총 8000만원(본경선 6500만원 + 예비경선 1500만원), 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총 3000만원(본경선 2500만원 + 예비경선 500만원)을 받기로 했다.
한편 신 대변인은 선관위 홍보디지털분과 위원장을 맡았던 양이원영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선관위 직에서는 사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