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에서 열린 ‘공정무역 커피 나눔 행사’에 참여해 직원들과 함께 공정무역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도에 따르면 행사는 대화와 투명성, 존중에 기초해 제3세계 생산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는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제품 이용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제공하는 커피와 초콜릿 등을 직원들과 함께 먹고 도청 1층 매점 옆 공정무역 홍보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아동 노동이나 환경문제 같은 것들은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는 아니다. 같이 대처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는 문제들이 있다”며 공정무역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을 적극 표현하기도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는 도청 매점에서 인도네시아·페루․르완다산 원두를 활용한 커피 1200잔을 내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도청 1층 매점 옆 카페에는 48㎡ 규모의 공정무역 홍보관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선 공정무역 관련 도 사업을 홍보하고 공정무역 제품을 전시 및 판매 중이다.
도는 화성시 공정무역협의회 등 공정무역 단체들과 협력해 도청 공정무역 홍보관을 공정무역 홍보 및 교육 공간으로 계속해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2017년 ‘경기도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공정 무역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노력 등을 해왔다.
2019년에는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전 세계 2000여 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 받았으며 지난해에도 재인증받은 바 있다.
도는 오는 10월28일부터 2주간 광명시를 시작으로 17개 시·군에서 공정무역의 의의를 알리는 ‘2022 경기도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를 개최하는 등 공정무역 가치를 살리고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