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 실‧국장들에 많은 부분을 위임할 테니 해당되는 위임 결정에 따라 소신껏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해주길 바란다”며 도청 내 공무원들에 ‘적극 행정’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18일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도정 열린회의를 열고 “위임 결정권자의 결정은 제 결정과 똑같으니 제 책임”이라며 “꽤 많은 부분은 여러분을 믿고 위임 후 결정해서 공동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내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집행에 간부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달라”며 “뒤따라가는 행정이 아닌 선제적인 행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해온 방식을 고수하면서 과거의 관습에 매달리다보면 목적과 수단이 도치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해당 국‧실이나 공공기관에서도 관습보다는 스스로 한번 챌린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더 좋은 방법은 없을지, 사업 목적에 따라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김 지사는 첫 간부회의에서도 ‘일하다 접시 깨는 행정’, ‘관행 줄이는 버리기 행정’ 등 도청 공무원에 ‘적극 행정’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도내 공공기관장이 공석 상태인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주택공사 등의 기관들도 참여해 최대한 빠른 인사를 부탁한다는 내용도 오갔다.
이에 김 지사는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 과정에서 간부들 의견 충분히 듣고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