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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살리는 경기도 ‘닥터헬기’, 올 상반기에만 163회 출동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8배 증가
운항 범위 줄이는 등 골든타임 확보 주력

 

전국 최초 24시간 운영 응급환자 이송 헬리콥터인 ‘경기도 닥터헬기’가 올 상반기 동안 경기도 응급환자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닥터헬기는 올 상반기 운항실적 163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3건 대비 약 3.8배나 높은 실적을 보였다.

 

도는 현재 주간에는 중형 AW-169 닥터헬기를, 야간에 중형 AW-139 소방헬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형헬기가 최대이륙중량 4600kg로 대형헬기보다 작지만, 엔진 예열시간이 2~3분 정도로 빠르게 이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이전에 근처 아파트로부터 다량 접수됐던 민원 문제도 많이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도는 전국 유일의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을 위해 주‧야간 분리 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주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닥터헬기를 운영하며, 기존 후송 대상인 중증외상환자와 함께 3대 중증응급환자인 심근경색‧뇌졸중 환자도 이송하고 있다.

 

또 야간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헬기를 통해 외상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한다. 닥터헬기에는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 이상으로 구성된 아주대 의료진이 24시간 탑승한다.

 

도는 안정적인 의료진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의료인력 인건비 10억 원 전액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의료진 탑승 시간 단축과 현장 이동 시간 최소화를 위해 닥터헬기 출동 장소를 기존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아주대병원으로 변경했다.

 

다만 야간 소방헬기는 용인시 소재 특수대응단에서 출발해 아주대병원에서 의료진을 태운 후 현장으로 이동한다.

 

운항 범위도 전국 전체에서 아주대병원 기준 70㎞(편도 30분) 이내로 변경했다.

 

이는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1시간 이내인 골든타임 확보 효과는 물론 실제 운영 결과 환자들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다른 시‧도에서도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데 따른 조치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사고 발생 후 골든타임 확보 여부에 따라 생명 유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닥터헬기의 역할이 계속해서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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