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정을 하면서 여성 기업인들이 경기도 지역 경제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여성경제인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여성 기업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랜 공직 생활에서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와 여성 경제인의 역할에 대해 강조해왔지만 머리로만 이해했던 것 같다”며 “부총리를 그만두고 혼자 일주일 간 살아봤는데 출산과 양육을 하면서 직장생활을 한다면 슈퍼우먼이 아니면 안 되겠더라”고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 수많은 공직자들이 말로는 좋은 이야기를 하지만 가슴으로 느끼면서 깨닫기는 쉬운 일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도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고, 고민이 있으면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같이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도는 현재 도내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판로지원, 사업화, 경영역량 강화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건의를 수렴해 ‘여성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지원 사업’을 신규 도입하고 올 하반기에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제1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아 여성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를 비롯해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협회장, 김한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송영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여성 경제·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