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with Romance’, 7월 27일, 포천반월아트홀
공연은 학교에서 배웠던 음악사나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를 팟튜버(팟빵+유튜버) 송사비의 해설로 재미있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송사비는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고, 여러 악기를 배웠다. 연세대학교 작곡과 졸업 후 '대충 치세요. 당신만 즐거우면 됐지 뭘', '송사비의 음악야화'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제작해 팟캐스트,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로맨스’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지휘자 안두현의 지휘와 28인조 오케스트라 더 솔로이스츠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에 관한 이야기를 좀 더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첼리스트 박건우가 협연자로 출연하고, 테너 조중혁이 무대에 오른다.
◇ '꼬마화가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황금물고기', 7월 27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수원시립미술관이 여름방학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어린이 대상 문화행사 '꼬마화가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황금물고기'를 준비했다.
어린이에게 친근하고 대중적인 동화 '무지개 물고기'를 음악 연주와 함께 읽어주는 동화로 각색해 선보인다.
사전에 미술관에서 진행했던 ‘황금 물고기’ 그리기에서 선정된 그림을 공연의 소재로 활용해 어린이들의 그림이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피아니스트 채수진,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은이 엘가의 '사랑의 인사', 비발디의 '사계',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등 대중적인 클래식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우영주가 '오 솔레 미오', '아름다운 나라' 등을 노래한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 미술관 기념품도 증정한다.
◇ 음악극 ‘운명을 이겨낸 베토벤’, 7월 27일, 안성맞춤아트홀
‘운명을 이겨낸 베토벤’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극으로, 작곡가 베토벤과 관련된 일화들을 소개한다.
공연은 청각장애를 딛고 음악 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이룩한 작곡가 베토벤의 일생을 ‘베토벤은 누구인가요?’, ‘제2의 모차르트를 꿈꾸다’, ‘비극적인 운명’, ‘시련의 극복’, ‘마음으로 듣는 소리’ 등 총 5가지 이야기로 나눠 들려준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엘리제를 위하여'와 ‘비창 소나타’, ‘월광 소나타’를 비롯해 ‘운명 교향곡’, ‘합창교향곡’ 등 베토벤이 작곡한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현악 앙상블과 성악에 마술, 연극 해설을 곁들여 온 가족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연극 ‘쿠치를 찾아서’, 7월 27~28일, 김포아트홀
“누구나 안아 줄 순 있지만, 쿠치할 수 있는 건 너 뿐이야!‘
‘쿠치를 찾아서’는 반려견 ‘쿠치’의 가출사건을 중심으로, 그 의혹과 진실을 파헤치는 견주들이 벌이는 소동을 그렸다.
요가원 원장 ‘한소리’는 사라진 자신의 반려견을 찾기 위해 탐정 ‘강현우’에게 의뢰한다. 조사를 이어가던 강현우는 김포 출신 가수 ‘양재하’의 반려견 ‘쿠치’가 한소리의 반려견과 같다는 것을 알아낸다. 강현우는 양재하를 찾아가지만 이미 쿠치도 실종된 상태다.
작품은 동물들을 통해 무한한 위로와 기쁨을 누리면서도 소유와 집착의 굴레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로 간의 진정한 ‘이해’의 어려움, 하지만 시도를 멈출 수 없는 인간다움을 그려보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한편, 작품은 2022년 경기예술활동지원 김포문화재단의 ‘모든예술31’ 선정작이다.
◇ 클래식 ‘뮤라벨 협주곡의 밤’, 7월 28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피아니스트들이 모여 운영하는 클래식 전문 유튜브 채널 ‘뮤라벨’은 ‘뮤직 라이프 밸런스(Music Life Balance)’의 약자로 클래식음악 연주 영상과 함께 음악가들의 일상을 보여 주며 대중들에게 클래식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소개한다.
뮤라벨은 이번 공연에서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피아노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 대의 피아노는 독주자, 다른 한 대는 오케스트라 역할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그리그의 대표적인 작품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각각 피아니스트 정다이와 김태환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파데레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김하은이 연주한다. 이어, 피아노 연주곡 중 가장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