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시 소유 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화재 사고에서 연기·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가 전체의 74%를 차지한다.
특히 노인·장애인·영유아 등 재난에 취약한 경우 불이 나면 연기를 마셔 대피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시는 화재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와 화상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 소유 사회복지시설 11곳에 2000만 원을 들여 방연마스크 580개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 시설은 시 사회복지회관, 노인종합문화회관, 아동보호 전문기관,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등이다. 시설의 구조와 1일 최대 이용 인원 등을 고려해 방연마스크 580개와 방연마스크 보관함 31개도 함께 지원했다.
윤재호 시 사회재난과장은 "화재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