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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갈등·인사 난항…과제 떠안고 첫 휴가가는 김동연

김동연, 오는 3~5일 사흘간 휴가 예정…현안 고민할 것으로 보여
도의회 여야와 협치 실패, 김용진 사임 등 인사 문제로 ‘골머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와의 협치 갈등과 인사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 지사는 오는 3일 취임 후 첫 휴가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당면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외부 일정보다는 협치 및 인사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법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우선 도의회는 출범 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의장 선출과 ‘경제부지사 신설’ 관련 조례 등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이 갈등을 빚으며 원 구성 타협이 안 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가 도의회 여야의 쟁점이 된 ‘경제부지사 신설’ 관련 조례를 공포하고 김용진 경제부지사를 임명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김 부지사는 지난달 27일 저녁 자리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을 향해 술잔을 던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결국 사임을 표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협치의 판을 깨는 폭력 행위가 김동연식 협치인가”라며 즉각 반발하기도 했다. 

 

취임 한 달이 지났지만 1호 인사 실패와 함께 정무수석, 대변인 등 주요 보직 인선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도의회 야당 측과의 마찰이 지속되는 등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는 인사권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에 후임 부지사 인선을 마무리하고, 실국장과 부단체장 인사에 이은 과장급 등 후속 인사를 바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 안정을 위한 시급한 정책들이 결정되고 추진되길 기다리고 있다. 추경안 처리 지연 등 도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도의회 파행은 이제 멈춰야 한다”며 “협치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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