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토지거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일 한국토지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3/4분기(7∼9월) 인천지역 토지거래는 2만9천61필지에 334만7천평으로 전분기(2/4분기) 3만6천251필지 996만6천평에 비해 필지수는 19.8%(7천190필지), 면적은 66.4%(661만9천평) 각각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 경기침체에다 각종 부동산투기억제정책 시행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 국제유가상승 등으로 인한 거래심리 위축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화군과 계양구가 90.5%와 73.4%로 거래면적이 크게 감소했으며 상업지역 50%, 녹지지역 30%, 공업지역 25% 등의 순으로 거래면적이 줄어들었다.
반면 송도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연수구의 경우 거래면적이 3배 가까이 늘었다.
토공 인천본부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거의 바닥권에 있어 당분간 이같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기금의 기간 인프라사업 등이 추진되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